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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12-0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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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펼친 추석의 북녘향한 그리움

기사입력 2021-09-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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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순 우리말의 새터민은 2005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통일부는 새터민 정착지원제도로 초기정착금 지급제도, 취업지원제도, 교육지원제도, 사회보장지원제도, 거주지보호제도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제 새터민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일원으로서 현역 국회의원, 방송국 MC, 작가, 연예인 등 각 개인별 장점을 활용하여 남한 사회에 중추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찬양으로 행사를 시작하는 신우회회원들
하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북녘에 고향을 두고 온 입장이지만 남은 가족을 평소 기억했던 향수는 명절이나 생일 등 기념일 일수록 더욱 그리움이 절정을 향한다. 이 같은 공감대를 노래나 춤, 기도로 표현하며 삶의 애환을 나누는 현장이 있어 동등한 입장의 새터민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독창으로 만사람의 마음을 울린 이채원가수
2021년 9월 11일, 민족 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인천 하늘꿈교회에서 열린 "제 7회 한국탈북민 기독신우회"는 오늘 이시각도 고향을 그리워하는 탈북민들의 마음을 담은 정기예배가 훈훈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우회 천국소망워십팀의 아름다운 무용
매주 금요일 주변의 어려운 이웃돕기 봉사도 하는 "한국탈북민기독신우회"는 올해 2월부터 매달 넷째주 토요일에 정기적인 행사를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다소 축소된 인원으로 오늘도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그리움을 담은 고향음식 만들기" 행사가 진행됐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탈북민들을 도와주는 권보현 선교사
행사에는 권보현 선교사과 정덕현 전도사 외 약 50명이 참석했다. 아침 일찍부터 달려나와 송편 만들기와 찬양, 천국소망워십팀의 공연 연습으로 들끓었으며 함께 참석한 교회목사들과 후원단체인들의 뜨거운 박수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들은 송편과 만두를 빚는 과정에 서로 고향이야기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꽃송이를 든 두 손으로 한껏 뽐을 내며 아름다운 춤으로써 우리는 한 민족임을 표현했다. 비록 종교의 자유는 없었지만 남한에 와서 하나님 앞에 모든 형제가 하나임을 알게 되고 찬송가를 부르며 무사히 이땅으로 오게 해주신 예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행사를 성과적으로 마무리한 탈북민기독신우회 임원들
또한 사랑이 충만한 남한 사회의 일원이 되었음을 재삼 기쁘게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를 준비한 김아영회장은 “평소 일터에서 바쁜 새터민들이 각자 시간과 정성을 모아 오늘 같은 행사를 치를 수 있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다들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생사고락을 해온 우리들이 그 어떤 역경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저력을 잊지 말고 잘 극복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행사는 후원단체들의 화장품과 쌀, 떡나눔으로 마무리를 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 참석한 새터민 정모씨도 “어릴적 함경북도 회령에서 추석명절마다 어머님이 절구로 떡을 찧고 송편을 빚던 생각이 난다.”며 너무 어릴적에 고향을 떠난 이유로 “명절이면 고향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에게 송편한번 만들어 드리지 못한 것이 더욱 죄스러워 눈물을 주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영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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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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