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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3-05-2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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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알고 오르면 더 즐거워요

김천의 100대 명산

기사입력 2022-05-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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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평온한 산지가 시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형국으로 높은 산과 깊은 골이 많은 지역이다. 특히 한반도의 등줄기를 이루는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흐르다 서쪽으로 방향을 트는 중간 지점에 속한 곳으로 그 길이만 68km에 이른다.


김천의 산은 이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황악산, 삼도봉, 대덕산을 품고 있는 백두대간과 대간에서 이어지는 금오산과 염속산을 품은 금오지맥, 그리고 수도산을 품은 수도지맥 등 전국에서 알아주는 명산들이 김천 전체를 포근하게 감싸고 있으며, 이들 산 이외에도 1,000m 이상의 아름다운 고산과 고봉이 수없이 많다.

 

 


이러한 산과 산줄기, 계곡과 고개뿐 아니라 바위 하나, 소나무 하나, 산길에도 숱한 이야기와 전설, 민담, 야사, 설화, 괴담 등 이 시대를 살아왔던 민초들의 삶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 먹거리가 될 이야기가 무궁무진 담겨있다.

 



이러한 풍부한 산림자원을 바탕으로 김천시에서는 미래 먹거리와 산림자원을 연계한 관광 효과 유발로 지역경제 활성화, 그리고 김천시민의 등산 문화 활성화로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기 위하여 김천 명산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진행되는 김천 명산 도전 프로젝트는 김천 전체를 감싸고 있는 약 350여개의 산 중에서 역사적, 지리적, 향토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산 100개를 선정하여 완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연말에 간단한 시상식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천시에서는 매년 등산로와 산길 보수 및 정비, 산림 정화 활동, 정상표시목 설치 및 보수, 지도와 김천명산 소개 책자 발행, 매월 정기 산행으로 통한 홍보활동, 김천의 명산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가치 찾기 활동 등 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해 많은 사업들은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김천 100명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의 산꾼들에게는 꽤나 알려져 있고, 주말이면 김천 100명산을 오르기 위해 먼 지역에서도 김천을 찾아오고 있다. 이들에게 김천의 명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하고 홍보하며 함께 산행하는 김천클린산행단의 활동도 매우 활발하다.

 



본래 김천은 삼산이수의 고장이라 일컬어졌다. 물 맑고 골 깊은 김천의 명산들이 김천의 가치를 더 향상시키면서 김천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증대시키고, 김천의 산과 골짜기가 품고 있는 숨은 가치를 널리 공유하여 경제활성화와 관광사업을 극대화할 것이다.


 

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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