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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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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 칼럼 추석을 앞두고

기사입력 2026-09-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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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국내 경제가 호황이라고 한다. 반도체 산업이 경제를 이끌고 있다보니 고액의 연봉이라 전체 월급 자의 올해 상반기 평균치는 4318천원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 글을 보시는 독자님의 월급은 평균을 넘는지 안되는지 알 수없으나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세금을 떼고 나면 250-350만 원 수준이다. 그나마 제때 받으면 다행인데 현실이 녹록치 않다.

어떤 이는 상여금에 연차 월차를 사용하니 이미 지난 19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장장 9일간 황금 휴가를 만들어 인천 국제공항으로 캐리어를 끌고 간다.

또 어떤 이는 수개월째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해 한숨과 탄식 뿐인데 그 원인을 알고 보면 약 1년 전 굴지의 대형 건설업체가 전국적으로 모든 현장을 올 스톱 시키는 바람에 공정상 전문건설업이 동반 휴업에 들어가고 하청의 하청인 품떼기 사업장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어디 그 뿐일까. 공사현장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함바 집이나 그 함바집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야채, 육류, 양념 가게 자영업자들과 하다못해 커피 자판기 업자와 정수기 생수 업자까지 죄다 울상이다.

물론 잡부나 전문인력을 파견하는 아웃 소싱은 말할 것도 없고 그렇게 먹고 살아야 할 가장이 출근을 못 하거나 영업을 못하면 그 가정의 살림을 꾸려 가야 할 주부나 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생활비는 어찌할 것인가.

누굴 탓할 일도 없지만 건설 현장의 특성 상 산재 사고는 최대한 줄여야 한다.

하지만 해마다 발생 되는 사고를 어느 날 갑자기 인명을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며 사망사고 현장의 건설사 대표를 조져대니 보란 듯이 전국의 모든 현장을 올 스톱 시키고 그 여파로 죽네 사네하는 사람들은 고액의 연봉으로 걱정없이 사는 반도체 분야 종사자들이나 귀족 노조의 간부들이 아니라 힘없는 서민들이고 이들이 지르는 비명은 나랏 님의 안중에도 없는 것이니 이 무슨 앞 뒤 안 맞는 처사일까.

인명을 귀히 여겨야 함은 맞지만 일시적 칭찬은 받는 사람이 따로 있고 그 여파로 생계가 막막한 국민이 따로 있음에도 연신 국민, 국민, 그놈의 국민 타령을 하다가 그 국민, 궁민이 되고 말았다. 자본주의 생리상 굷어 죽어도 누구 하나 보태줄 사람 없고 궁지에 몰리면 이성을 잃거나 판단력이 흐려질 수 밖에 없다.

어느 정도 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유혹도 외면할 수 있지만 사람이 막판에 몰리면 거짓이거나 허위인 줄 짐작하면서도 설마하는 마음에 보이스 피싱에 휘말리기 쉽다.

추석 명절 선물이 도착했다거나 이벤트에 당첨되었다며 연락이 오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마트폰의 버튼을 누르게 되고 그렇게 한 단계씩 열다보면 어느새 저장된 휴대폰 연락처나 개인정보가 유출되기 쉽다.

특히 성적 호기심 많은 청소년의 경우 범죄조직에 연루되기 쉽고 한 번 유혹에 빠지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가해자로 변해 있으며 다시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판단에 가던 길을 가는 경우도 있다. 어디 청소년 뿐일까. 인터넷 기반에 취약한 노인세대는 더 심각하다.

갈수록 교묘해지는 휴대전화 사기는 이제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니 명절일수록 조심해야 하고 바삐사 온다는 자식들이 혹시라도 선물을 보내오면 이 또한 보이스 피싱일 확률이 높다 오지 못하는 자식이 선물인들 보낼까 공짜는 없다. 좋은 게 있다고 연락이 오면 그렇게 좋은 걸 남 줄 일은 없는 것이다.

갈수록 부익부 빈익빈 현장이 두드러진다. 국내 5대 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을 분석한 결과 최하위인 10등급 자영업자의 연체율은 지난달 말 44.64%에 달했다. 당연히 대출 문은 철갑문이 될 것이고 자본주의 생리상 돈에 몰리면 막다른 골목이다.

국가를 꾸려가는 돈은 국민 세금에서 나오는 것인데 어쩌다 자국민의 혈세로 남의 국민 도와주는 게 당연한 일이 되어 버렸다. 물론 보험료를 내니 보험금을 받는 것이 보험의 원칙이라지만 최근 조사된 자료를 보면 외국인 실업급여 수급자 16,700명 지급액은 1,134억 원으로 늘었다.

거의 80%가 중국 동포와 중국 국적자 몫으로 8948,000만원에 달했다. 이런 정책을 하려고 국회에서 얼마나 고생했는지도 돌아봐야 한다. 따라서 명절을 앞두고 국회에서는 또 어떤 상여금이 지급되고 있는지 확인해보면 월급이 7,327,600원이니 월급의 60%4396,560원이다.

지난 설 명절에도 같은 금액을 챙겼으니 올해 상여금만 8793,120원이다. 용혜인, 김승원에 이어 강신철 후보를 올리려고 애쓴 여당의 의원들이나 내리려고 애쓴 야당 의원들이 노력한 결과치고는 적은 편이다. 얼마나 악을 쓰고 고함을 지르며 삿대질을 했던가.

일반 변호사들이 그 정도 노력했다면 수임료가 수 억 원대에 이를텐데 국회 청문회나 대 정부 질의를 보면 국회의원 연봉은 지금의 세배 이상은 올려서 연봉 3억 원대는 되어야 한다.

그리고 국민들 보는 눈도 있는데 같은 국회의원들끼리 야, 너는 물론 임마, 자식, 심지어 새끼라는 욕설은 너무하지 않을까. 자라는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 민망스럽다 명색이 민의를 대변하는 대표자들끼리 이 무슨 망언일까. 차라리 대통령처럼 69일부터 711일까지 두 달 사이 26일을 해외로 나가서 보내면 싸울 일은 없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능력은 여당 의원들이 벤치마킹할 여지가 충분하다. 그렇다고 야당 의원들은 상여금 중 단돈 얼마라도 없는 서민들 찾아다니며 나눠줬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없다.

선거 때야 시장판 돌아다니며 비굴한 미소를 남발하고 명절 때는 기자들 동원해 열차역에서 손을 흔드는 퍼포먼스를 잊지 않는다. 레퍼토리를 바꿀 때도 되었는데 변하질 않는다. 물론 정답은 있다

국회의원 월급을 최저임금인 월
2236천 원으로 하고 임기 4년 중 중간평가를 통해 2년마다 재신임을 거쳐야 연임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특히 외국 나가는 공무는 비용의 50%를 개인 비용으로 부담시키고 보좌진들이나 기자, 시민단체를 섞어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답이 나와 있는데 무슨 공약으로 걸었다가 잊었다가를 반복할까. 또 하나 달라지지 않는 건 명절 때마다 거리에 무당집 만장처럼 내걸리는 현수막이다. 명절 잘 보내라고 인사를 한다. 자신의 이름과 심지어 사진까지 대문짝만하게 실어서 온 동네마다 내건다.

옥외 광고물 관리법도 위반하여 담당 공무원들 자존심까지 뭉개버리면서 말 잔치를 하니 개나 소도 따라서 내건다. 그래도 되는 건 국민들을 가재, 붕어, 개구리 또는 금새 잊어버리는 까마귀로 알기 때문이다.

덕암 김균식 

 

김범식 (kyunsi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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